자기소개와 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삼성리서치 Global AI Center AI Methods 팀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연구원 권정민 입니다. 제가 속한 AI Methods 팀은 삼성전자의 미래 제품 차별화 및 경영 혁신을 목표로, AI의 핵심기술 및 시뮬레이션 기술을 개발하고 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저는 그중에서도 텍스트를 통해 이미지/동영상을 생성하고 편집하는 멀티 모달 생성형 AI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에 입사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요.
처음엔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가장 큰 기업이라는 점이 제일 큰 입사 이유였습니다. 삼성전자라는 회사가 국력의 많은 부분에 이바지 하고 있다 생각해서 저도 일조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연구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회사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연구원을 위한 지원이 많은 것은 물론, 하고자 하는 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는 곳이죠.
사내는 물론, 외부 교수님을 초빙해서 진행되는 교육도 굉장히 많습니다.
삼성리서치 Global AI Center
AI Methods 팀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연구원
권정민 입니다.
입사하고 나니 어떠셨나요?
제가 속한 AI Methods 팀에는 최고 수준 전문가분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많은 것을 배우고 함께 연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입사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희 팀에는 비전, 언어, 음성 등 다양한 분야의 AI 전문가뿐만 아니라, CS 분야 유명한 프로그래밍 대회인 ACM-ICPC에서 수상한 동료들도 있고, 사내에서 능력이 검증된 사람들만 받을 수 있는 Expert Programmer 자격증을 보유한 분들도 다수 계시거든요.
특히 저희 팀장님은 교수셨는데, 세계 최대 규모의 AI 학술 대회인 ICML이나, 국제 딥러닝 컨퍼런스인 ICLR에 논문이 게재될 정도로 현재까지도 열심히 연구 중이시고, 훌륭한 성과도 이뤄내고 계십니다. 이런 유능한 분들로부터 많이 배우고 성장하면서 함께 성과도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정민 님도 논문이 채택됐다고 들었는데요.
네. 저도 2021년에 동료들과 함께 개발한 학습 알고리즘 ASAM으로 ICML에 논문이 게재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ASAM(Adaptive Sharpness-Aware Minimization)은 ‘딥 러닝 최적화 알고리즘'인데요. 인공지능은 외우고 학습한 데이터를 토대로 사용자가 원하는 데이터를 제공해야 하는데, 단순하게 외운 데이터만으로는 모든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A라는 데이터가 답으로 도출되길 원하는데, 인공지능이 외우고 학습한 입력 데이터가 B나 C밖에 없다면 A라는 답은 도출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때 ASAM을 활용하면 데이터 B, C만을 응용해서 원하는 데이터 A를 도출할 수 있는 거죠.
현재 ASAM은 사내외 다양한 AI 모델 학습에서 사용되고 있는데요, 그걸 볼 때마다 연구원으로서 굉장히 큰 보람을 느낍니다.
AI 분야는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알고 있는데, 이를 따라잡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격변하는 AI 분야의 발전 속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팀 자체적으로 격일에 한 번씩 논문을 센싱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어떤 새로운 기술들이 발표됐고, 그 기술을 우리 회사에서 어떻게 개발 및 적용할 수 있을지 등을 계속해서 팔로우 하고 스터디 하고 있죠.
AI 분야는 발전 속도가 빠른 만큼 다양한 시행착오가 있고, 여러 기회가 주어진다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시행착오도 또 하나의 데이터가 되고,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고, 또 이를 통해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학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고, 또 이를 통해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학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직무 수행을 위해서 가장 필요로 하는 역량을 알려주세요.
최신 AI 트렌드를 빠르게 이해하고 AI 모델을 제대로 학습할 수 있도록, 수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선행 대수, 통계학, 미적분학 등)과 응용 능력이 필요합니다.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해당 역량을 키우려면 수학 및 머신러닝에 대한 기초 서적과 다양한 AI 관련 논문을 접하는 게 좋습니다.
일의 원동력이 있다면요.
연구자로서 세상에 도움이 될 만할 좋은 기술을 하나라도 개발하는 것.
그리고 그 기술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 이것이 제가 일하는 원동력입니다. 제 기술로 세상이 달라지는 그 순간을 생각하면 더욱 연구에 매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미래의 권정민 프로님은 어떤 모습일까요?
기존 연구에서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AI 학습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AI 커뮤니티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저와 함께 계속 도전해 나가며 혁신을 이뤄갈 연구원분들을 삼성리서치에서 만나길 기다리겠습니다.
기술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
이것이 제가 일하는 원동력입니다.
제 기술로 세상이 달라지는 그 순간을 생각하면 더욱 연구에 매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